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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 美무인기 호르무즈서 추락

김준환 기자

3500억원대 미군 첨단 무인정찰기가 호르무즈해협 상공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미 해군안전사령부는 14일 지난 9일 페르시아만·호르무즈해협 상공에서 실종된 무인정찰기 'MQ-4C'의 추락을 공식 확인했다고 군사매체 '더워존'이 보도했다.

이 정찰기는 2억3800만달러(3506억원) 상당의 최첨단 장비로, 미군이 보유한 20여대 중 하나다. 정찰 임무를 완료하고 기지로 복귀하던 중 5만 피트 상공에서 갑자기 1만 피트로 급강하한 뒤 온라인 추적이 중단됐다.

4000m 급강하 후 신호가 두절된 채 닷새간 실종 상태였던 이 사고는 200만달러 이상 피해를 입은 A급 사고로 분류됐다.

현재 정확한 추락 위치는 불명이며, 미군 측은 기체 회수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적국인 이란이 잔해를 회수할 경우 상당한 군사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이 대치하고 있는 전략 요충지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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