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악시오스의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MOU에 후속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이란의 석유 판매를 허용하는 임시 제재 면제 조치를 포함시켰다.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해제되고, 석유 판매와 연계된 금융결제·해상 운송·보험 등 관련 서비스 제재도 함께 완화될 예정이다.
MOU 체결 후 60일간의 후속 협상을 거쳐 핵 합의가 최종 타결되고 관련 합의 사항이 이행될 경우, 이란은 모든 제재 해제와 동결 자산 반환은 물론 대규모 재건기금 혜택까지 받게 된다. 악시오스는 합의문 내용을 토대로 미국이 최종 핵 합의 이후 합의된 일정에 따라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하기로 MOU에 명시됐다고 보도했다.
3천억 달러 규모의 재건기금은 정부 보조금이 아닌 순수 민간 투자 형태로 조성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아시아·중동·남미·아프리카 기업들이 이미 1천500억 달러 이상의 출자를 약속했으며, 한국·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미국 기업들이 출자 대상으로 거론됐다. 투자 분야는 에너지·물류·제조·운송 등에 걸쳐 있으며, 향후 60일간 기금 관리자들이 이란 측 및 투자자들과 프로젝트 세부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은 모든 경제적 혜택이 "성과에 기반한 보상"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핵무기 포기, 농축 우라늄 처리, 호르무즈 해협 자유 항행 보장 등 합의 사항을 준수해야만 명시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JD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이 협상에 따른 어떤 혜택도 누릴 수 없다"고 못 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