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애플 주가 6.12% 폭락…AI발 부품값 대란

AI 데이터센터 발 부품값 쇼크가 결국 애플의 맥북, 아이패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며 애플 주가를 6.12% 급락시키고 국내 관련 부품주까지 오늘(26일) 동반 하락시키는 등 글로벌 IT 시장에 전례 없는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026년 6월 26일 국내 증시에서 애플 관련 부품주들이 동반 하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 특히 오전 9시 38분 기준 LG이노텍, 비에이치, 자화전자 등 주요 부품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6.12% 급락한 데 따른 직접적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최근 맥북과 아이패드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으며, 이 소식이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주가 6.12% 폭락…AI발 부품값 대란
[사진=연합뉴스]

애플은 이번 가격 인상 배경으로 「AI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으로 메모리·저장 장치에 대한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한 점을 꼽았다. 이어 애플 측은 「부품 가격이 이토록 급격하고 크게 상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현재 부품 수급 상황의 심각성을 이례적으로 인정했다. AI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핵심 부품들의 가격이 전례 없이 치솟고 있으며, 이것이 최종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이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LG이노텍(011070)은 오전 9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한 94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090460)는 2.64% 하락했으며, 자화전자(033240)는 무려 4.70%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번 사태는 AI 시대의 도래가 단순히 기술 혁신을 넘어 전 세계 공급망과 최종 소비자 가격에 전례 없는 구조적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성장이 부품 수요를 끌어올리고 원가 상승으로 직결되면서, 기업들은 제조원가 압박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향후 다른 IT 제품들의 가격 인상 도미노 가능성이 제기되며, 기업들의 원가 관리 부담 심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