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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기본소득' 7개월 만에 기적…인구 5.6%↑, 창업 112곳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어촌 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을 제시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 강원 정선군에서 인구 5.6% 증가, 가맹점 8.7% 증가 및 112곳의 신규 창업이라는 놀라운 성과가 확인되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마을호텔 18번가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농어촌 기본소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송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소멸 위기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고 농어촌 활성화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하며 정책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발언의 배경에는 정선군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2026년 5월 말 기준으로 시범사업 참여 가맹점은 167곳으로 8.7% 증가했다. 특히, 인구 감소로 몸살을 앓던 정선군에 무려 1,847명, 5.6%의 인구 증가가 나타나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달 25일 기준 약국, 미용실, 의류점, 제과제빵점 등 112곳의 신규 창업이 이뤄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정선군 남면에서는 귀촌한 약사가 약국을 개업하며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폐업한 점포를 인수한 치킨집 창업 사례도 발생해 침체되었던 상권에 활기가 돌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여량면에서 8년 전 문을 닫았던 노래연습장이 재개업하며 사라졌던 지역 문화 공간이 다시 생겨났다는 점이다. 이는 기본소득이 단순한 소득 보전을 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문화 생태계 복원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선, '기본소득' 7개월 만에 기적…인구 5.6%↑, 창업 112곳
[사진=연합뉴스]

정선군은 농어촌 기본소득과 더불어 '마을호텔 18번가'와 같은 혁신적인 마을 재생 모델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고한읍 고한리에 위치한 마을호텔 18번가는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성공적인 마을 재생 사례다. 자체 협동조합을 운영하며 골목 내 15개 상점을 회원점으로 연계하고,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관광객 유치와 지역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접근은 농어촌 활성화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 장관은 정선군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농어촌 활성화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빈집재생 사업을 통해 유휴 공간을 활용하고, 농촌 창업 지원을 강화하여 청년 및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농촌관광 상품 및 콘텐츠 개발과 홍보 지원을 확대하여 농어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선군의 성공적인 시범사업 사례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활성화에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송 장관의 발언처럼,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보완과 빈집 재생, 창업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이 더해진다면, 정선군과 같은 성공 사례가 전국 농어촌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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