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폭염이 충북 과수농가를 위협했던 과수화상병의 확산세를 일시적으로 멈춰 세웠다. 일주일째 신규 발생이 없는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다가올 장마철 기온 하강 시 재확산 가능성이 커 방역 당국은 '방심 금물'을 외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026년 7월 3일 기준, 충북 지역에서는 과수화상병 발생 신고가 일주일째 접수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30도를 웃도는 이른 폭염으로 과수화상병 병원균 활동이 둔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당 병원균은 25~29도에서 최적의 활동을 보이지만, 34도 이상에서는 활동이 중단되는 특성을 보인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한 일시적 소강에도 불구하고 누적 피해 규모는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5월 14일 충주시 대소원면 사과 과수원에서 첫 발생 신고가 접수된 이후 현재까지 8개 시군 51곳에서 총 21.68㏊의 과수 농지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지난해까지 발생 이력이 없던 보은 지역이 올해 피해를 입었고, 청주는 지난해 1곳(0.15㏊)에서 올해 11곳(3.18㏊)으로 최다 발생 지역이 되는 등 확산 양상이 두드러졌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과 예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기준 과수화상병 방제 완료율은 98%(50곳 20.66㏊)를 기록했으며, 현재 도 농업기술원은 7월 15일까지 도내 과수농가 1,641곳, 1,083㏊를 대상으로 정밀 예찰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