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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국 90명, 경북에 모여…글로벌 인재 새 지평 열었다

전 세계 21개국에서 모인 90명의 한인 청년 리더들과 국내 청년 기업가, 대학생들이 경북 안동에 모여 3일간 펼쳐진 '2026 경북-글로벌 차세대 리더스 커넥트 포럼'이 5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 동안 '네트워크가 최고의 자산'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모국과의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하며 미래 글로벌 리더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2026년 7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경상북도 안동시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경상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이사장 서정배) 주최로 열렸다. 경북은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들을 글로벌 허브로 이끌고, 해외 청년 리더들은 모국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럼에 참석해 경북의 인공지능(AI)·로봇 산업과 K-푸드·문화예술·관광 경쟁력을 강조하며 청년들에게 글로벌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서정배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국내외 청년들을 잇는 글로벌 연결고리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장(베트남 '인삼왕')은 베트남에서 150여개 K-마켓을 운영하며 '일등 아닌 일류'를 추구한 성공 신화를 풀어냈다. 특히 대형 물류센터 전소로 60억원의 피해를 입었음에도 급여를 반납한 현지 직원들에게 마음만 받겠다며 이를 다 돌려주고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한 감동적인 사례를 전해 큰 울림을 주었다. 고 회장은 청년 리더들에게 「오늘이 내 생애 첫날이자 마지막 날이라는 각오로 살아야 후회하지 않는다」는 강렬한 조언을 남겼다.

21개국 90명, 경북에 모여…글로벌 인재 새 지평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전후석 다큐멘터리 감독은 '코리안 디아스포라' 특강을 통해 한인 청년들이 겪는 정체성 고민에 깊이 공감하며 배타적 민족주의를 넘어선 '세계시민'으로서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한국인-재미한인-코리안 디아스포라'를 넘어 '세계시민'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그의 통찰은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안겨주었다.

참가자들은 6개 조로 나뉘어 경북도의 수출 전략, 미래 투자 분야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안동 국학진흥원 등 고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지사와 면담하기도 했다. 호주 청년리더 권형진 씨는 「모국뿐만 아니라 21개 나라와 소통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무엇보다 든든하다」며 포럼의 실질적인 성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상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이번 포럼이 미래 글로벌 인재들의 네트워킹과 정체성 함양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하며, 매년 포럼을 개최해 국내외 청년들의 글로벌 인재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경북-글로벌 차세대 리더스 커넥트 포럼'은 경북이 세계 속에서 더욱 확고한 위상을 다지고, 국내외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데 결정적인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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