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배우 반열에 오른 정호연이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로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칸의 뜨거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나 감독의 남다른 '집요함'에 대해 '축복처럼 느껴졌다'는 역설적인 소감을 밝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호연은 2026년 5월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인 '호프'에서 순경 성애 역을 맡아 첫 영화에 도전했다. 2024년 출연한 시리즈 '디스클레이머' 이후 첫 영화 데뷔작이다. 그의 '순경 성애가 처음 등장하는 순간'은 칸국제영화제 객석에서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가상의 마을 호포항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 스릴러, 블랙코미디, SF 장르의 복합적인 작품이다. 극 중 황정민이 출장소장 범석 역으로 정호연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신인 배우로서 나홍진 감독의 현장은 만만치 않았을 터. 정호연은 나 감독의 '집요함'을 '축복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하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디스클레이머' 촬영 당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이틀에 걸쳐 30번 넘는 테이크를 진행했던 경험이 '나 감독 현장에서의 예방 주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전했다. 특히 '호프'의 차량 액션 신을 위해 수동 운전 면허를 새로 취득하고 드리프트 훈련까지 소화하는 등 캐릭터에 대한 깊은 사명감을 보여줬다.
정호연은 '호프'에 대해 '15세 이상인 대한민국 국민이면 한 분도 빠짐없이 다 보셨으면 좋겠다'며 강력 추천했다. 모델과 배우, 두 분야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정호연의 당찬 포부 또한 눈길을 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