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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6%대 급락하며 22만 원 지지선 붕괴

하이브 주가 차트
[차트=네이버 금융]

엔터 대장주 하이브가 오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6% 넘게 급락하며 21만 6천 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엔터주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22만 원대의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며 단기 하방 압력이 커졌다.

KOSPI 시장의 엔터 대장주 하이브(352820)는 금일 장 마감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 4천 원(6.09%) 하락한 21만 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이브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줄곧 약세 흐름을 유지했으며, 특히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도 압력이 강화되며 낙폭을 키웠다.

하이브의 급락세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강한 매도 압력을 행사했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전날까지 소폭 순매수 기조를 보였으나, 금일은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개인 투자자만이 저점 매수에 나섰으나, 막대한 매도 물량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이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주가 하락을 가속화하는 주된 요인이 됐다.

최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도 하이브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금리 정책 유지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성장주로 분류되는 엔터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국내 K-POP 관련 주요 종목들 또한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하이브 역시 업종 전반의 하락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대형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기 및 신규 아티스트의 성과 불확실성 등이 투자 심리를 더욱 냉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는 22만 원대의 중요한 지지선이 하향 이탈된 점이 단기적인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수개월간 형성된 박스권 하단 부근까지 밀려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주요 이동평균선들이 역배열 전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기술적 약세가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소폭 반등했던 주가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나, 단기적으로는 팬덤 성장 둔화 및 신규 아티스트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주가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높아진 몸값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접근을 유도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환경에서는 성장주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엔터주는 실적 기대감과 더불어 팬덤 지표 등 비재무적 요소도 중요한데, 최근 이러한 지표들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측면이 있다」고 조언했다.

하이브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21만 원 선의 지지 여부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저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은 20만 원 초반대까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22만 원 선을 빠르게 회복하지 못한다면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엔터테인먼트 섹터 전반적으로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 및 신보 발매 소식 등 긍정적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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