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와 실적 악화 우려라는 복합 악재 속에 한국 증시의 심장인 SK하이닉스가 15.37%, 삼성전자가 10.70% 폭락하며 한국 경제의 뇌관인 반도체주에 비상이 걸렸고, 특히 SK하이닉스는 1조 달러 클럽에서 밀려나며 국내 증시에 충격파를 던졌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장 대비 15.37% 폭락한 184만5천원에, 삼성전자는 10.70% 하락한 25만4천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5일 사상 최고치 대비 38.23%, 삼성전자는 6월 19일 올해 전고점 대비 32.04% 급락했다. 한 달여 만에 200만원선이 무너진 SK하이닉스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7월 10일 뉴욕 증시에서 ADR(주식예탁증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알리며 기대를 모았으나, 국내 본주는 역설적으로 대폭락을 맞이했다.
이번 폭락의 주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휴전 종료 선언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그리고 미군 중부사령부의 이란 추가 공습 개시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으로 분석된다.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했다.
여기에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의 비관적인 실적 전망이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65조원)를 8% 밑도는 60조4천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