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홍해 봉쇄에 해운주 주가 '희비'…유가 7% 감소 경고등

오늘, 국내 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격화 속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차단 선언이라는 중동발 충격파에 요동치며 특정 해운주 급등과 세계 원유 공급량 감소 우려를 동시에 낳았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 및 홍해 차단을 선언하며 국제 정세 불안을 고조시켰다. 이 같은 선언은 미국과 이란 간 무력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 발생한 미군 2명 사망, 1명 실종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군 병사 한 명을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강력한 응징 의지를 드러냈다.

후티 반군이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실제 차단할 경우, 세계 원유 공급량이 최대 7% 감소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홍해 봉쇄에 해운주 주가 '희비'…유가 7% 감소 경고등
[사진=연합뉴스]

이 같은 중동발 위기 고조에 국내 증시에서는 일부 해운주가 테마주 양상을 보이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흥아해운은 오전 9시 54분 현재 전장 대비 5.82% 오른 1,927원에 거래됐으며, 개장 직후 한때 16.97% 급등한 2,130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STX그린로지스(465770) 또한 16.67% 오른 4,830원에 매매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올해 중동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주가가 들썩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반면, 같은 해운주 내에서도 대한해운(005880)은 -0.77%, 팬오션(028670)은 -1.19%로 약세를 면치 못하며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제유가와 글로벌 해운업계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