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오늘, 60mm 물폭탄-35도 폭염… 한반도 '극과 극' 날씨

절기 대서를 하루 앞둔 한반도가 북으로는 쏟아지는 장맛비, 남으로는 숨 막히는 폭염이라는 극과 극의 날씨에 동시 노출되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체전선이 한반도 위에서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멎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특히 22일 새벽에는 중부지방의 정체전선이 재활성화되면서 경기남부와 충남북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충남 아산에는 한 시간에 60.0㎜, 세 시간에 90.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며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돼 긴장감을 더했다.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때가 있어 추가적인 비 피해가 우려된다. 22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충청 지역이 20~80㎜(많은 곳은 100㎜ 이상), 경기남부 및 일부 강원·경북 내륙이 20~60㎜(강원남부내륙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전북서부에는 10~60㎜, 그 밖의 지역에는 5~40㎜, 제주도는 5㎜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오늘, 60mm 물폭탄-35도 폭염… 한반도 '극과 극' 날씨
[사진=연합뉴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원남부동해안과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한낮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치솟겠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 일부 지역에서는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22일 오전 8시 기준 울산 29.7도, 대구 29.5도, 광주 28.8도 등 남부지방은 이미 30도에 육박하는 높은 기온을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7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무더위는 하루 종일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이어질 비와 폭염의 복합적인 날씨 상황에 대비해 도심 침수, 산사태, 하천 범람 등 호우 피해와 함께 온열 질환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고 서해상과 동해중부해상을 중심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예상돼 해상 활동 시에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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