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충북 제천시의 옛 폐석면광산 인근 주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석면 건강영향조사가 시작됐다.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조사는 과거 석면 노출로 인한 질환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는 오늘(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과거 석면광산이 운영되었던 제천시 수산면과 덕산면 지역 주민 약 800명이 주요 대상이다. 이들 주민은 석면 노출 위험에 장기간 직면해 왔으며, 잠재적 건강 위협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환경부와 제천시가 적극 협조하여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건강영향조사는 체계적인 두 단계 검진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1차 기본 검진에서는 설문 조사, 전문의 진찰, 그리고 흉부 X선 촬영 등을 통해 석면 노출로 인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1차 검진 결과, 석면 관련 질환이 의심되는 이상 소견이 발견된 주민들은 즉시 2차 정밀 검진 대상자로 분류된다. 2차 검진에서는 흉부 CT 촬영을 통해 폐 내부의 미세한 변화를 정밀하게 파악하며, 폐기능 검사 및 폐확산능 검사를 통해 폐의 기능적 손상 여부를 면밀히 진단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석면 질환 의심자로 최종 판정될 경우, 해당 주민들은 정부의 석면 피해구제제도와 신속하게 연계되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피해구제제도는 진료비, 요양 생활수당 등 의료비와 생활수당을 포괄적으로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시켜줄 방침이다. 이는 석면으로 인한 고통을 겪는 피해자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