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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8, '4:3 혁신'으로 폴더블폰 새 기준 제시… 애플도 동참

처음 쥐는 순간부터 달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8의 혁신적인 화면비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며,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 7월 23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현지 시각 22일)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과 플립8, 그리고 최상위 모델인 폴드8 울트라 3종을 공개했다. 이 중 갤럭시 Z 폴드8은 소비자의 실제 사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동영상 및 전자책 경험을 최적화한 새로운 화면비(펼침 4:3/3:4, 접힘 10:16)를 핵심 변화로 내세웠다.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체험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8을 직접 접한 취재진은 펼쳤을 때 4:3에 가까운 화면비가 영상 시청과 전자책 읽기에 매우 적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접었을 때 10:16 화면비는 한 손으로 파지하기 좋고 콘텐츠 소비에도 유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 4대3 화면비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했던 사례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콘텐츠 소비가 중심이 된 현 시대에는 사용자가 가장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화면비가 4대3, 3대4, 그리고 10대16」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애플 또한 올 하반기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이와 유사한 화면비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스마트폰 업계 '빅2'의 공통된 전략임을 시사했다.

갤럭시 Z 폴드8, '4:3 혁신'으로 폴더블폰 새 기준 제시… 애플도 동참
[사진=연합뉴스]

하드웨어 완성도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됐다. Z 폴드8에는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적용돼 폴더블폰의 숙원 과제였던 화면 주름이 크게 개선됐다. 접었을 때 두께는 9.7㎜로 더욱 슬림해져 그립감이 향상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원준 부사장은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소비자들의 실제 사용 환경과 피드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폴더블폰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라인업에는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최상위 모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가 추가돼 총 3종으로 확장됐다. 광화문KT 웨스트 KT 대리점에 전시된 폴드8 울트라는 강력한 카메라 성능과 함께 폴드 라인업의 프리미엄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갤럭시 워치9, 워치 울트라2 등 스마트 워치 신제품과 젠틀몬스터와 협업한 스마트 글래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도 함께 공개됐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1회 충전으로 9시간 사용 가능하며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모든 신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강력한 갤럭시 AI 기능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Z 폴드8을 통해 하드웨어 스펙 경쟁을 넘어 소비자 '사용 경험' 혁신으로 폴더블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애플까지 같은 화면비를 채택한 점을 들어, 이러한 변화가 업계 전체의 흐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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