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무부는 이날 2012년도 예산안을 채택한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8.5%에 달해 목표치인 7.6%를 웃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 재정 적자도 GDP 대비 6.8%에 이르러 목표치 6.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성명은 "2011년 말까지 중요한 3개월이 남아있으며, 정부와 국민이 적절히 대응하면 최종 재정 적자 예상치 GDP 대비 8.5%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스 정부는 4일 예산안을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복수의 소식통들은 그리스가 경기침체 악화 등으로 올해와 내년 재정적자 목표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IMF는 지난달 그리스 경제가 2011년 마이너스 5.5%, 2012년엔 마이너스 2%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