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50% 헤어컷을 통해 그리스가 얻을 수 있는 즉각적인 부채 삭감 효과는 571억유로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파판드레우 총리는 회담이 끝난 뒤에도 "실행 가능한 해결 방안을 얻도록 기꺼이 맞설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앞서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도 50% 헤어컷은 실제로는 3천500유로에 달하는 그리스 부채를 20% 정도 줄이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며 "부채, 특히 그리스 민간 은행의 참여에 대한 성공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그리스는 2011년에서 2020년 사이 만기 될 채권의 환매와 거래를 위해 현금 377억5천만유로가 필요하며 2020년 이후 만기 될 채권에 대해서 추가로 172억5천만유로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