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오는 20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계속해서 급등, 독일 국채와 금리 차이(스프레드)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 금리가 전일 종가 대비 0.17%포인트 급등한 6.28%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6.46%)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에 따라 독일 국채 대비 스프레드 또한 0.23%포인트 상승한 5.22%포인트를 기록, 전일 기록한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입찰매각을 통해 12개월, 18개월 만기 국채 31억6천만유로어치를 각각 5.022%, 5.159% 금리에 발행했다.
이 같은 발행금리는 직전 입찰매각에 비해 1.4%포인트 가량 급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