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상회의의 첫 공식 의장에도 피선됐다.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1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반롬푀이를 2년6개월 임기의 정상회의 상임의장으로 재선임했다.
정상회의 상임의장의 임기는 2년6개월이며 한 번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반롬푀이는 오는 7월1일부터 2014년 말까지 `EU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정상회의 상임의장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또 유로존 정상들도 이날 별도의 약식 회의를 열어 첫 공식 유로존 정상회의 의장으로 반롬푀이를 선출했다.
반롬푀이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흔쾌히 두 번째 임기를 받아들인다. 이처럼 결정적인 시기에 유럽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특권이자 큰 책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또 EU 이사회가 유로 정상회의의 의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데 감사하며 요청을 수락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64세인 반롬푀이 상임의장은 벨기에 총리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