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보르기니, '베네노' |
1910년대 스페인 투우계의 전설적인 황소이자, 투우 역사상 가장 빨랐던 황소의 이름을 따온 베네노는 창립 50주년 특별 헌정 모델로, 단 3대만 제작됐다.
아벤타도르에 사용된 6.5리터 12기통 엔진을 튜닝해 아벤타도르(700마력)보다 50마력이 증가된 750마력을 자랑하며, 7단 ISR 수동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는 불과 2.8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355km/h로 역대 람보르기니 양산 모델 사상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 람보르기니, '베네노' |
아벤타도르에 적용됐던 공격적인 직선 라인은 더욱 날카로워졌으며, 전반적 디자인은 거대한 리어 윙 채택과 함께 다운포스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새롭게 변경됐다.
이 모델에도 역시 람보르기니가 선도해 온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아벤타도르와 마찬가지로 탄소섬유 모노코크 바디를 장착했으며, 차체 패널은 알루미늄을 장착한 아벤타도르와 달리 모든 바디 패널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인테리어 역시 카본스킨이라는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해 추가적인 경량화를 이뤘으며, 그 결과 베네노의 무게는 아벤타도르보다 125kg 가벼운 1450kg로, 1.93kg/hp라는 획기적인 마력 당 중량비를 자랑한다.
판매 가격은 약 3백만 유로이며, 한정 생산된 3대 모두 판매가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