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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올해 토종 OTT 지원책 발표…넷플릭스 투자확대와 디즈니플러스 국내진출 촉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국내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지원책에는 웹드라마처럼 OTT에 특화한 콘텐츠 제작 지원을 늘리고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내용의 '미디어 지능화 기술개발'이 담겼다.

또한 국내 OTT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방송 콘텐츠에 최적화한 AI 기반 자동번역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 8월에는 서울에 1인 미디어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국내 OTT 업계에 대한 세액공제 지원 등도 제안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국내 OTT 시장이 넷플릭스의 컨텐츠 투자와 디즈니플러스 국내 진출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 국내콘텐츠 제작투자 확대와 디즈니플러스 국내 출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시기적 중요성을 고려해 과기정통부는 최소규제 원칙하에 기업이 혁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국내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업계 인사들은 이날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및 콘텐츠 발전 간담회'를 갖고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이태현 웨이브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양지을 티빙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 OTT 기업들은 정부의 불필요한 규제로 기업 노력이 가로막히지 않도록 정부가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통해 천명한 '최소 규제 원칙'이 계속 지켜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