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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비중, 알트코인 가치 상승에 절반 밑으로

CNBC "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전문가 "투자자 입장에서 비트코인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이더리움은 한때 최고치 경신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이 3년 만에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최근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일컫는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은 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시총 또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29일(미국 서부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2.54% 하락한 5만3031달러보다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 달러 선이 무너지며 9천890억6천여만달러를 기록했다.

서섹스대학 경영대학원의 캐럴 알렉산더 교수는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에 투자해온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비트코인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한때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미 서부시간 기준·한국 시간 30일 오전 6시)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5% 상승한 2천719.35달러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의 가격 급등은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만기 2년의 디지털 채권을 1억유로(약 1천343억원)어치 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온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이더리움이 주류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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