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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친환경 선박 임대사업 추진

산업은행이 ‘KDB SOS 펀드’ 1호 사업으로 친환경 선박 임대를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지난 14일 친환경 벌크선 ‘우양 아레스’호를 우양상선으로 임대하는 선박금융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KDB SOS 펀드는 올해 4월 출시된 해운산업 육성 및 미래 시장 선점 프로젝트로, 약 1조 9000억 원의 자금 중 산업은행이 최대 1조 3000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자금은 주로 선박 구입 지원과 선박 임대·개조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한편 1호 임대 선박으로 결정된 우양 아레스호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탄소 저감 설비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KDB산업은행 본점 [KDB산업은행 제공]
KDB산업은행 본점 [KDB산업은행 제공]

향후 우양상선은 우양 아레스호를 직접 운항하게 되며, 산업은행은 임대 자금 약 435억 원을 전액 투입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를 통해 우양상선이 투자비를 대폭 감소하면서 해양운송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이번 선박 임대를 시작으로 임대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해양특화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