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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도 순항 반도체·車 견인에 24.6% 증가

9월 초순 수출이 24.6%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30% 넘게 증가했으며 승용차도 10%대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관세청은 11일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85억7천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6.3%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보다 0.5일 많았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간 데 이어 이달 초순에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
[관세청 제공]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38.8% 늘어난 34억7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의 18.7%를 차지한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부터 넉 달 연속 50% 이상을 유지했고 지난달도 40% 가까이 늘며 전체 수출을 이끌고 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8.7%로 1.9%p 증가했다.

승용차(12.8%), 선박(170.5%), 컴퓨터주변기기(89.0%), 철강제품(21.0%), 정밀기기(11.6%), 가전제품(10.9%), 석유제품(5.4%) 등도 늘었다.

무선통신기기는 2.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수출 양대 축인 대(對)중국·대미국 수출 모두 늘었다.

이달 1∼10일 대중 수출은 16.3% 증가한 39억4천700만달러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은 32억2천5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4.6% 증가했다.

유럽연합 47.45, 베트남 13.3% 각각 늘었으며 싱가포르는 18.9% 감소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3억5천700만달러로 11.3% 증가했다.

수출
[연합뉴스 제공]

반도체(54.6%), 기계류(36.0%), 반도체제조장비(44.4%), 정밀기기(20.1%), 석탄(4.2%) 등에서 늘었다.

원유(-18.2%), 석유제품(-28.4%), 가스(-33.0%), 무선통신기기(-26.1%), 승용차(-8.2%) 등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19.6% 줄었다.

중국 21.5%, 유럽연합 24.5%, 미국 23.8%, 일본 16.3% 등 각각 수입이 늘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18.4% 줄었다.

무역수지는 2억2천200만달러 흑자였다. 지난달 1∼10일에는 29억5천100만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 흑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