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민형 인덕대 교수, 일상을 디자인으로 읽다… 『생활 속 시각디자인』 출간

오경숙 기자
[이민형 인덕대 교수『생활 속 시각디자인』푸른북스 출간]
[이민형 인덕대 교수『생활 속 시각디자인』푸른북스 출간]

우리의 일상을 둘러싼 수많은 이미지와 디자인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 『생활 속 시각디자인』(푸른북스)이 출간됐다. 이 책은 인덕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이민형 교수가 집필한 교양 디자인서로, 복잡한 이론보다 생활 속 사례를 통해 시각디자인의 원리와 매력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거리의 간판, 스마트폰 광고, 카페 메뉴판의 글씨체, 영화 포스터의 색감 등 다양한 시각적 요소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안에 담긴 디자인의 의도와 심리적 메시지를 깊이 생각하지 못한 채 지나치기 쉽다. 『생활 속 시각디자인』은 이러한 일상 속 시각 언어를 새롭게 읽어내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책은 게슈탈트 심리학, 색채, 타이포그래피, 포스터 디자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모션그래픽, 인포그래픽 등 시각디자인의 다양한 영역을 폭넓게 다루면서도,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근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영화 포스터의 구도, 광고 속 감정 장치, 캐릭터 디자인의 매력 등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시각적 요소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디자인이 우리의 감정과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생활 속 시각디자인』  저자 이민형 인덕대학교 교수]
[『생활 속 시각디자인』 저자 이민형 인덕대학교 교수]

이민형 교수는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오랜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조선일보 주간조선에서 약 20년 동안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시각 이미지로 전달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후 2013년부터 전북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하며 교육 현장에 발을 들였고, 2017년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 전공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인덕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생활 속 시각디자인’ 교양 수업을 통해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디자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저자는 “좋은 디자인은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며, 디자인을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언어’로 바라본다.

책의 구성은 시각의 의미를 탐구하는 이야기에서 시작해 타이포그래피, 인포그래픽, 게릴라 광고, 인터랙티브 광고, 캐릭터 디자인, 게슈탈트 심리와 조형미, 여백의 미학 등 디자인의 다양한 개념을 15개의 장으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단순히 ‘보는 것’에서 나아가 시각 이미지를 해석하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한편 이민형 교수는 지난 1월 24일 (사)한국현대디자인협회(KECD)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KECD는 1969년 창립되어 국제 디자인 교류 및 한국 시각디자인 발전을 이끌어 온 단체다.

그는 특히 대만 국제학생디자인공모전(TISDC)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지원하고, 협회의 대표 행사인 트리엔날레 전시를 확장하며 국내외 디자인 교류를 활성화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디자인은 멀리 있는 전문 분야가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스며 있는 언어”라고 강조한다. 『생활 속 시각디자인』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시각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디자인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돕는 안내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도서 정보
저자:이민형 (미술학박사, 인덕대학교 교수)
출판:푸른북스 / 232쪽
정가: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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