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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 400조 돌파

심명섭 기자

하루에 1조원씩 100일간, ETF 시장에 400조원이 몰렸다.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400조원을 돌파하며 3년 만에 4배 급성장을 기록했다. 주식 직접투자 대신 ETF를 선호하는 현상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상장 ETF는 1093개로 코스피 상장 기업 수를 넘어섰다. 하루 거래액도 17조원을 기록해 작년 대비 3배 늘었다.

투자 열기는 신규 상장 ETF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미래에셋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615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우주테크 관련 상품은 1시간 만에 300억원이 완판되기도 했다.

높은 수익률이 투자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나스닥 액티브 ETF들은 올해 들어 2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일부는 26.3%, 22.2%의 높은 성과를 보였다.

코스콤 관계자는 "테마별 다양한 ETF 출시와 높은 수익률이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며 "ETF가 개인투자자의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TF 시장의 폭발적 성장은 기존 주식 직접투자 중심의 투자 패러다임을 바꾸며 자본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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