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日 부츠카리 피해 민찬기도 당했다

최우철 기자

프로게이머 출신 배우 민찬기(36)가 일본 여행 중 생방송에서 '부츠카리(ぶつかり)' 어깨 밀치기 시도를 당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포착됐다.

16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인터넷 방송인 박진우와 함께 생방송을 진행하던 민찬기는 길을 걷던 중 일본인 남성이 의도적으로 어깨를 들이받으려 하자 재빠르게 피했다. 민찬기는 "내가 피했다"고 말하며 상황을 설명했고, 가해자는 뒤돌아 응시하는 모습까지 방송에 담겼다.

특히 이날 가해자 4명이 연달아 나타나는 조직적 양상을 보여 충격을 더했다.

'부츠카리'는 일본에서 타인을 의도적으로 밀치거나 들이받는 행위로, 주로 여성과 아동,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일본 내 2만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4%가 직접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월 시부야 교차로에서 대만 소녀가 피해를 당했고, 2024년 나고야에서도 한국인 관광객이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중국 대사관은 최근 자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여행 시 '부츠카리' 피해에 주의하라는 경고까지 발령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관광업계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관광객들도 일본 여행 시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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