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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학사 취득 1학기 단축... 교육부, 직업계고·전문대 연계 선도대학 5곳 선정

이겨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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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직업계고와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을 통합해 전문학사 취득 기간을 1학기 이상 단축하는 선도대학 사업단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에 최적화된 전문 기술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재정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며, 선정된 각 사업단에는 올해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선발된 대학들은 오는 7월부터 2030년 2월까지 4년간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으며 학제 개편의 선봉에 서게 된다.

교육부는 8일 '직업계고-전문대학 교육과정 연계 선도대학 지원사업'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5개 권역에서 각 1개씩 총 5개의 사업단을 확정했다. 해당 사업은 고교 교육과 전문대학 전공 과정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학위 취득에 소요되는 시간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구조적 혁신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추게 되며 기업은 인력난을 조기에 해소하는 경제적 효과를 얻게 된다. 교육과정 연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전문학사 취득 기간이 최소 1학기 이상 단축되어 청년들의 사회 진출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번 선정 과정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총 21개의 사업단을 대상으로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쳐 엄격하게 진행되었다. 교육부는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 교육과정의 통합 설계 수준, 그리고 사업 운영의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선정된 사업단은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되었으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돌입하게 된다. 지원 기간은 2030년 2월까지로 설정되어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교육 개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 집행은 성과 중심의 효율적 배분 원칙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방침이다. 올해는 사업단별로 10억 원의 예산이 균등하게 배정되지만, 내년부터는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액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대학과 고교 현장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교육 성과를 유도하여 국가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각 사업단은 배정된 예산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실습 장비 확충, 그리고 고교-대학 간 연계 체계 강화에 집중 투입해야 한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인재 양성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와 대학의 교육 과정을 하나로 묶어 중복을 없애고 전공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연계 교육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는 명확한 진로 로드맵을 제공하고 전문대학에는 우수한 입학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기회가 된다. 특히 지역 기반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함으로써 교육과 고용의 미스매치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질서와 법치 효율성 측면에서도 이번 사업은 인적 자원 배분의 최적화를 꾀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기술 인재의 조기 사회 진출은 청년 실업 기간을 단축하고 국가 전체의 노동 생산성을 제고하는 거시경제적 편익을 창출한다. 불필요한 학위 취득 기간을 줄임으로써 가계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동시에 산업 현장에는 숙련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규제 완화와 교육 자율성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

다만 급격한 교육과정 단축이 학습의 질적 저하나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존재한다. 단기 성과에 집착해 필수적인 이론 교육이나 현장 실습 시간이 형식적으로 운영될 경우, 배출되는 인력의 숙련도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교육 당국은 단순한 기간 단축이라는 수치적 성과를 넘어, 교육의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철저한 모니터링과 품질 관리 체계를 병행 구축해야 한다. 기계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상시 수렴하는 환류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향후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5개 사업단의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사업의 전국적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연차별 평가를 통해 부실하게 운영되는 사업단은 과감히 지원을 중단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타 대학에 확산시키는 경쟁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고교와 대학, 그리고 산업계가 삼각 편대를 이루어 협력하는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국내 직업 교육의 패러다임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강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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