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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후 랠리 지속…시총 2조달러 돌파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이후 월스트리트에서 기록적인 데뷔를 마친 데 이어 주가 상승세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스페이스X를 향한 시장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 2030년 매출 1조 달러 목표… 월스트리트 기대감 고조

1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가 2030년까지 1조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기준 매출 187억 달러를 기록하고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한 기업의 전망치로는 매우 도전적이지만, 로켓 사업부터 AI 기술까지 아우르는 스페이스X의 확장성에 월스트리트는 큰 점수를 주고 있다.

이러한 자신감은 지난주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19% 급등하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으로 도약했고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가 되었다.

▲ 개인 투자자들의 폭발적 수요와 '궁극의 성장주' 평가

스페이스X는 IPO 물량의 약 20%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했는데, 상장 당일인 금요일 하루에만 1억 1,76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이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매수되었다.

이는 2021년 4월 코인베이스가 세웠던 IPO 기록을 갈아치운 수치다.

가벨리 펀드의 존 벨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스페이스X는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라며 "궁극적인 성장주"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통 물량이 적고 기업가치가 높아 상장 초기에는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이스X
스페이스X[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주요 지수 편입에 따른 추가 상승 동력 확보

스페이스X의 주가 상승세는 주요 지수 편입이라는 강력한 호재를 앞두고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나스닥 100 지수에 조기 편입될 예정이며, FTSE 러셀과 MSCI 지수에도 각각 6월 26일과 29일부터 추가된다.

제프리스 증권은 FTSE 러셀 지수 편입만으로도 패시브 자금에서 약 26억 8천만 달러의 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와 ETF들이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서 새로운 수요가 끊임없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 거래량 폭발과 향후 시장 이벤트 주시

스페이스X의 주가는 월요일 오전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6.3% 상승한 171.0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된 주식 규모만 72억 달러를 넘어서며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의 거래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준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화요일부터 시작되는 스페이스X 옵션 거래와 투자자들의 보유 의무 확약 기간 만료 등 향후 두 달간 예정된 주요 이벤트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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