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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안전 63표…野 '기습처리' 공방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장이 제출한 '한강버스 운영사업 업무협약 변경 동의안'을 재석 82명 중 찬성 63명, 반대 19명으로 가결하며 한강버스 안전 운항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는 6·3 지방선거로 다수당 교체를 앞둔 시점에 주요 안건들이 '기습 처리'되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비판과 함께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한강버스 동의안 통과로 한강버스 운항결손액 산정 시 인건비 적용 대상이 기존 '선원법상 최소 승무정원'에서 '선박직원법 등에 따른 최소 승무정원 및 서울시와 협의된 추가 안전인력'으로 확대된다. 이는 법적 최소 인원 외에 서울시와 협의된 추가 안전 인력의 인건비까지 시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시민 안전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시의회에서는 한강버스 동의안 외에도 주요 안건들이 함께 의결됐다. 황철규 시의원(국민의힘·성동4)이 발의한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 인·허가 및 기부채납 업무처리 적정성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촉구 건의안'이 통과되며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관련된 이른바 '아기씨당 의혹'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SH 사옥 이전과 관련된 '신내동 업무용지 복합개발리츠 출자 시행 동의안'도 이날 처리됐다.

한강버스 안전 63표…野 '기습처리' 공방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 교체를 목전에 둔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안건 처리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박수빈 민주당 대변인(시의원·강북4)은 「6·3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법적 기한을 넘겨 기습 제출되었고, 충분한 검토 없이 초스피드로 처리되었다」며 국민의힘을 맹렬히 비판했다. 다음 달 새 의회 구성 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정치적 배경 속에서, 이번 회기에서 쟁점 안건들이 서둘러 처리되었다는 지적은 정치적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한강버스 안전 강화라는 긍정적 진전을 이룬 이날 의결은, 동시에 다수당 교체를 앞둔 시의회의 '기습 처리' 논란과 감사원 공익감사 촉구라는 정치적 과제를 남겼다. 향후 서울시정 운영에 이러한 복합적 상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감사 결과에 따라 '아기씨당 의혹'이 어떻게 해소될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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