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시대, 메모리 반도체 왕좌를 노리는 SK하이닉스가 약 45조원의 천문학적인 실탄을 마련하고 미국 나스닥 상장을 통해 '순현금 1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며 글로벌 '체급 격상'을 선언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7월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목표로 45조4천500억원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자금 확보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재무 건전성을 한 단계 높이고, '순현금 100조원'이라는 야심 찬 목표 달성을 조속히 이루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번 신주 발행을 통해 약 45조원의 실탄을 마련하게 되며, 이는 당초 목표했던 '순현금 100조원'을 조기에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순현금은 약 35조원이다. 그러나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71조5천467억원으로 전망돼, 이번 자금 확보와 더불어 100조원 목표 달성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AI 시대에 글로벌 고객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강화된 재무 체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확보된 현금은 대규모 설비투자를 가속하는 데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청주 M15X와 P&T7 공장 건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그리고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구축 등 핵심 인프라 확충에 투입된다.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팹 하나를 짓는 데 약 60조원이 투입될 정도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45조원 규모의 자금 확보는 SK하이닉스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