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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애완견 참교육」 선언, 중동 전운 최고조

이란의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7월 4일 시작되는 가운데, 이란군이 2월 28일 하메네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어떠한 오판도 피하라」며 가혹한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란 하탐 알 안비야 중앙사령부 알리 압돌라히 사령관은 오늘(2일) 성명을 통해 「우리 군이 가할 가혹한 보복을 똑똑히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는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당일 발생한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하메네이가 사망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경고로 해석된다. 전 최고지도자의 죽음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중동 정세는 다시금 일촉즉발의 전운에 휩싸였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또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 카츠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하며 외교적 공세를 펼쳤다. 아라그치 장관은 「POTUS(미국 대통령)는 텔아비브의 애완견에게 입마개를 씌우겠다고 약속했다. 만약 그들이 주인의 말을 무시한다면 이란이 직접 참교육할 것」이라고 직설적으로 경고했다. 이 발언은 이스라엘을 미국의 '애완견'에 비유하며 미국의 중동 정책을 비판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이란의 직접적인 보복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美애완견 참교육」 선언, 중동 전운 최고조
[사진=연합뉴스]

전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장례식은 7월 4일 수도 테헤란에서 시작돼 7월 9일 고향 마슈하드에서의 안장식으로 마무리된다. 이 기간 동안 이란 내부의 보안 및 경비 태세는 최고조로 격상되었다. 테헤란과 마슈하드 등 주요 도시 상공에는 임시 비행 제한 조치가 시행되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이란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는 전 최고지도자의 사망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맞물려 장례식 기간 동안 중동 지역의 군사적 대치 국면을 한층 심화시킬 전망이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최고조된 긴장감 속에서 중동 정세가 어디로 향할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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