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독립기념일 대체공휴일 휴장으로 글로벌 외환 시장의 공백이 생긴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전장 대비 25.80원 급락한 1,530.00원에 마감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엔화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한 이날,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의 「강한 경계심」 발언에도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일부 회복한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시장의 부재로 인해 글로벌 외환 시장이 엔화의 움직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아시아 거래에서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최근 환율 움직임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사실상의 구두 개입에 나섰고, 이는 서울 정규장 초반 당국 개입 경계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나 서울 정규장에서는 당국발 매도세의 가시적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이후 런던장을 거치면서 실제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점차 약화했고, 이를 틈타 달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달러-원의 낙폭은 상당 부분 축소됐다. 달러-원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1,525.60원 대비 야간 거래에서 4.40원 상승한 1,530.00원에 최종 마감하며 급락 후 일부 회복된 시장 흐름을 반영했다.
하루 동안 달러-원 환율은 장중 고점 1,548.90원, 저점 1,525.10원을 기록, 23.80원의 변동 폭을 보였다. 총 현물환 거래량은 174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04시 37분께 기준으로 달러-엔 환율은 161.34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41원을 나타내며 엔화의 강세 압력을 방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