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7일) 공개될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섰다. 직전 거래일, 대형 반도체주 폭등에 힘입어 8,000선을 극적으로 회복했던 증시는 이제 실적 발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지난 7월 3일 코스피는 대형 반도체주의 급등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 완화에 힘입어 전 거래일(7월 2일)의 7.89% 급락분을 하루 만에 만회하며 5.76%(440.25포인트) 상승한 8,088.34로 마감하며 8,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8.22%, SK하이닉스는 10.88% 폭등하며 지수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758.18포인트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웠으며,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그러나 증시를 둘러싼 불안 요인도 상존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총 36조8천27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7월 3일 하루에만 2조1천750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은 1,530.00원 수준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주 증시의 향방을 가를 최대 이벤트는 오는 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4조5천807억원이지만, 시장의 실질적인 눈높이는 85조원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5조원대' 넘어야 '어닝 서프라이즈'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결과가 인공지능(AI) 주식 랠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