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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담 33% 덜어' 미래 농업, 현대차 로봇이 이끈다

무거운 농작업, 이제 어깨에 힘 빼고 한다? 현대차·기아의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가 농업 현장의 오랜 숙제를 풀며 미래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가운데, 2026년 07월 06일 공개된 청년 농업인 최혜랑씨의 일상에서 어깨 근육 사용량을 평균 33%나 줄여주는 이 혁신적인 로봇의 활약상이 조명됐다.

최혜랑씨는 충북 음성에서 복숭아 농장을 운영하는 청년 농업인으로, 농협창업농지원센터가 지원한 웨어러블 로봇의 첫 수령자이다. 그녀는 복숭아 재배 시 반복되는 상향 작업으로 어깨에 큰 부담을 느껴왔다. 최씨는 엑스블 숄더 착용 후 '가끔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때도 있다'며 제품의 편안함과 실용성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는 농작업의 고질적인 근골격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긍정적인 평가는 객관적인 연구 결과로 뒷받침된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엑스블 숄더 사용 시 복숭아, 포도, 사과 등 5가지 주요 작목 재배 환경에서 어깨 근육 사용량이 평균 33%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인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

어깨 부담 33% 덜어' 미래 농업, 현대차 로봇이 이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블 숄더는 전원 공급이 필요 없는 무동력 구조로 설계돼 배터리 충전의 번거로움이 없다. 조끼를 포함해도 단 1.9㎏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는 착용 부담을 최소화하며, 힘을 필요로 하는 특정 자세에서만 작동하여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다양한 체구에 맞게 착용 가능하도록 섬세하게 설계된 점이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차·기아는 엑스블 숄더의 개발 초기부터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제품 도입 전 작업 자세 분석 및 최적 설정 컨설팅까지 지원하며 현장 적용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김규정 파트장과 박세헌 책임연구원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는 자사 생산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투입하기 시작해 이미 그 효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엑스블 숄더의 활용 분야를 제조업을 넘어 농업, 건설,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웨어러블 로봇은 농업 현장의 고질적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며, 미래 산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엑스블 숄더는 단순한 보조 장비를 넘어 미래 농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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