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고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200억엔(약 1천90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차세대 항공기 103대 도입을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026년 7월 6일 한국수출입은행의 보증을 등에 업고 일본에서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했으며, 동시에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총 7천억원의 정책금융까지 확보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고히 했다.
이번 2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은 대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투자자들은 대한항공의 여객과 화물 사업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안정적인 수익성, 그리고 2025년 12월 17일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른 아시아나항공 통합 시너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확보한 총 7천억원의 정책금융은 수출금융 3천억원과 공급망안정화기금 4천억원으로 구성된다. 이는 국가 기간 산업으로서의 대한항공 역할과 미래 성장 잠재력이 정부와 금융권으로부터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해외 자금 조달과 국내 정책 지원을 동시에 받으며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필요한 재원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확보된 대규모 자금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핵심인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2025년) 총 362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보잉사의 고효율 항공기 103대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여기에는 777-9 20대, 787-10 25대, 737-10 50대, 777-8F 화물기 8대가 포함되며, 이 항공기들은 2030년대 후반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