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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극찬」 와일드스미스, 200점 원화로 한국 첫 상륙

내일(7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막을 올리는 '와일드스미스 그림책 원화전'을 통해 영국 그림책 거장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1930∼2016)의 대담한 색채와 혁신적인 예술 세계가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그림책의 미학을 새롭게 정의한 그의 유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그림을 단순한 삽화가 아닌 서사를 이끄는 '독립적인 예술 언어'로 확장하며 그림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의 독자적인 시각 세계는 현대 그림책 미학에 혁명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원화와 드로잉, 아카이브 등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와일드스미스는 1962년 'ABC'로 권위 있는 케이트 그리너웨이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평생 80여 권의 그림책을 발표했으며, 이 작품들은 전 세계 37개국에 번역·출판돼 누적 3천만 부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현대 그림책 거장 앤서니 브라운은 그를 일컬어 '색과 여백을 가장 독창적으로 사용한 작가'라고 극찬한 바 있다.

「앤서니 브라운 극찬」 와일드스미스, 200점 원화로 한국 첫 상륙
[사진=연합뉴스]

영국 요크셔 탄광 마을에서 성장하며 강렬한 색채 감각과 상상력을 키웠던 와일드스미스는 대담한 색채와 회화적 표현으로 그림책 미학을 재정의했다. 그의 작품은 마치 한 폭의 순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깊이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동물을 소재로 한 초기 작품부터 문자 학습을 시각화한 'ABC' 시리즈, 그리고 후기 실험적인 화면 구성 작품까지 와일드스미스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관람객들은 그림책 장면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공간, 자유 독서 공간, 미디어아트, 설치 작품 등 체험형 몰입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다. 또한 체험형 연극 '토끼와 거북이'와 전시 연계 워크숍도 운영돼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관계자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평생 추구한 색채와 상상력, 그림책 예술의 가치를 국내 관객에게 생생히 전달하고자 한다'며, '그림책이 단순한 삽화를 넘어 하나의 독립적인 예술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0월 1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회고전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그림책 예술의 깊이를 경험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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