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길리어드 사이언스, 바이오텍 훈풍 속 5%대 급등세

뉴욕 증시
[사진=게티이미지]

현지시간 7일,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가 혁신 CAR-T 세포 치료제 접근성 확대 소식과 월가 바이오텍 강세론에 힘입어 5% 넘게 급등했다. 이날 Gilead Sciences, Inc. (GILD)는 전일 대비 6.75달러(5.21%) 오른 136.36달러로 마감하며 강력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Gilead Sciences, Inc. (GILD)는 현지시간 7일 뉴욕 증시에서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바이오텍 섹터 전반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선도했다. 자회사 카이트(Kite)와 BBG 어드밴스드 테라피스(BBG Advanced Therapies)의 협력을 통해 이동형 혈액백분반술(leukapheresis) 센터를 출범, CAR-T 세포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첨단 세포 치료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혁신 치료제의 상업적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월가에서는 바이오텍 업종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최근 "바이오텍이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그룹"이라며 "딜이 시장에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발언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같이 견고한 파이프라인과 기술력을 갖춘 대형 바이오텍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신약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기업들의 가치가 재평가되는 흐름이다.

다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조정은 시장의 신중한 관점을 반영한다. 최근 트루이스트 증권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목표가를 기존 157달러에서 156달러로 소폭 하향 조정했으나,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RBC 캐피탈 역시 목표가를 122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추고 ‘섹터 퍼폼(Sector Perform)’ 등급을 유지해,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이러한 미세한 조정은 현재의 주가 랠리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신약 개발의 내재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보수적인 시각에서 보면, 바이오텍 산업은 본질적으로 높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신약 개발은 막대한 자금과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며, 임상 시험 실패나 규제 승인 지연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경쟁 심화와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복제약)의 위협도 간과할 수 없는 리스크 요인이다. 현재 바이오텍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의 상당 부분이 단기적인 모멘텀을 추구하는 투기성 자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거시 경제 상황 변화나 금리 인상 등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는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 발표와 추가적인 파트너십 또는 인수합병(M&A) 소식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HIV, 항암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 성과가 중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130달러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나, 150달러를 넘어서는 구간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혁신적인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