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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반도체, 韓 경쟁력 '테스트베드'에 달렸다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거점인 구미의 반도체 산업계가 8일, 정부에 국가 반도체 공급망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주기 테스트베드 인프라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는 이날 호텔금오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구미가 310여 개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이 집적된 비수도권 유일의 특화단지임에도, 기술개발부터 양산 검증까지 전주기 테스트베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구미시가 310여 개의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이 집적된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역이라며, 이러한 위상에도 불구하고 전주기 인프라 부족으로 기업들이 기술 고도화와 제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협의회는 테스트베드 인프라 구축이 특정 지역 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성과 국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국가 투자」임을 분명히 했다.

구미 반도체, 韓 경쟁력 '테스트베드'에 달렸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3년 창립된 구미 반도체산업 기업협의회에는 현재 105개 기업이 참여하며 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품목별 상생소위원회 구성·운영이 의결돼 회원사 간 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한 협의회는 회원사들에게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과 '첨단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증 기반 구축사업' 등을 소개하며 정보 공유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백홍주 협의회 회장(원익큐엔씨 대표이사)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이라며, 「구미의 테스트베드 구축은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협의회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구미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의 지원 약속과 함께, 구미 반도체업계의 숙원인 테스트베드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경우, 한국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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