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5.8억弗 K-뷰티 日수출 훈풍…'상표권 암초' 비상

올해 상반기 일본 수출액이 5억8천만달러(약 8천700억원)를 기록하며 고공 성장을 거듭하는 K-뷰티가 현지에서 '상표 무단 선점'이라는 예상치 못한 암초에 직면, 지식재산권(IP)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K-뷰티의 일본 수출액은 2026년 상반기 5억8천만달러(약 8천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이러한 눈부신 성과 이면에는 상표 선점, 디자인 모방, 온라인 위조 상품 유통 등 지식재산권(IP) 침해 위험이 그림자처럼 따라붙고 있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주일한국대사관은 2026년 07월 08일 온라인으로 'K-뷰티 기업 일본 지식재산 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K-뷰티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겪을 수 있는 IP 침해 사례와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5.8억弗 K-뷰티 日수출 훈풍…'상표권 암초' 비상
[사진=연합뉴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K-뷰티 기업들의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 야마자키 유키 변리사는 「K뷰티 업체가 일본 진출 시 대리점에 상표권 명의를 넘기지 말고, 반드시 한국 본사가 상표권을 보유하도록 계약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는 현지 대리인에 의한 상표 무단 선점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언이다.

고바야시 나오 변리사는 일본 시장 진출 전 선행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표 및 디자인에 대한 선점 출원을 통해 잠재적인 분쟁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K-뷰티의 지속 가능한 일본 시장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보호 인식 강화와 선제적인 IP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본사 명의 상표 출원, 시장 진출 전 철저한 선행 조사 및 선점 출원 등 체계적인 대응 방안이 뒷받침되어야 K-뷰티가 일본 시장에서 '상표 선점'이라는 암초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

5.8억弗 K-뷰티 日수출 훈풍…'상표권 암초' 비상 : 국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