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낙선의 고배를 마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26년 7월 9일,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 오찬에서 '패배했지만 승리했다'는 역설적인 찬사를 받으며 당내 '큰 자산'으로 재평가됐다.
서울 모처에서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 주최로 열린 김부겸 전 총리 초청 오찬은 6·3 지방선거 이후 김 전 총리의 첫 대규모 공식 격려 자리였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민주당 원로들은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도전을 '희생'으로 높이 평가하며 향후 당내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김 전 총리에게 「패배했지만 승리했다」고 격려하며, 「더욱 큰일 할 기회와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 고문은 이어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의 큰 자산으로 우뚝 섰다」고 덧붙이며 그의 정치적 가치를 높이 샀다. 김원기 상임고문 역시 「큰 역할을 기대하며, 분발해서 크게 되리라 믿는다」고 덕담을 건넸다. 임채정 상임고문은 「개인적으로 고맙고 미안했다」며 김 전 총리를 '화랑의 관창'에 비유해 용감한 도전을 높이 평가했고, 「앞으로 보상받을 날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출마를 망설였으나, 집사람과 상의해 3개월간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권 상임고문께서 조직이 하라면 해야 한다는 말씀을 따랐고 대구 시민께 간절히 호소하며 최선을 다해 진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앞으로 「더욱 겸허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