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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월드 롤러코스터, 이틀 새 또 멈춤…24명 아찔

불과 이틀 전 대형 관람차 추락 사고가 발생했던 경주월드에서 오늘(11일) 오전 10시 55분 롤러코스터가 급강하 직전 멈춰서는 아찔한 사고가 또다시 발생, 탑승객 24명은 무사했지만 연이은 안전 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경주월드 측은 놀이기구 운행 중 안전 장치가 작동하며 롤러코스터가 멈췄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안전요원들은 수동 조작을 통해 탑승객 24명 전원을 10여 분 만에 지상으로 안전하게 유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승객들은 급강하 직전 공포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는 경주월드 측의 설명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특히 이번 사고는 불과 이틀 전 발생한 대형 관람차 추락 사고가 채 수습되기도 전에 터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월 9일 오전 11시 20분경 경주월드 대형관람차에서 빈 객차 1대가 추락, 승객 5명이 탑승한 객차 2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연이은 안전사고로 경주월드의 놀이기구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주월드 롤러코스터, 이틀 새 또 멈춤…24명 아찔
[사진=연합뉴스]

이 같은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는 4년 전에도 발생한 바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2022년 7월 14일, 24명이 탄 롤러코스터가 55m 상공에서 갑자기 멈춰 서 50여 분 만에 구조되는 아찔한 전례가 있었다. 당시에도 놀이기구 안전 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거셌으나 유사 사고가 반복되면서 경주월드의 근본적인 안전 시스템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주시는 연이은 사고에 대한 면밀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 또한 경주월드는 반복되는 안전사고에 대해 단순히 '안전 장치 작동'이라는 설명에 그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시스템 점검과 책임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공원 전반의 안전 관리 강화를 통해 잇따른 사고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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