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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124조 시장 새판 짜나…'먹는 아름다움' 열풍

K-뷰티가 '바르는' 방식을 넘어 '먹어서 가꾸는' 이너뷰티로 사업 무게 중심을 이동하며 2030년 약 124조3천311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면의 건강이 피부로 직결된다는 소비자 인식이 확산하고 '헬시플레저', '저속노화' 등 최신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이너뷰티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전 세계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해(2025년) 377억달러(약 56조6천781억원)에서 2030년에는 827억달러(약 124조3천311억원) 규모로 약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뷰티 기업들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이너뷰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건강기능식품 기업 네추럴웨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맞춤형 이너뷰티 제품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구다이글로벌의 '조선미녀' 브랜드는 관계사를 통해 이너뷰티 관련 상품개발 프로젝트 매니저(PM), 이커머스 상품기획자(MD), 마케터 등 전문 인력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달(2026년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건강기능식품 산업박람회 'HNC 2026'에 계열사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 부스를 마련해 500여 개 브랜드와 제품 개발 상담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했다.

K-뷰티, 124조 시장 새판 짜나…'먹는 아름다움' 열풍
[사진=연합뉴스]

국내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들 역시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오니스트는 미국 올리브영 패서디나점과 센추리시티점에 성공적으로 입점했다. 액상형 '트리플콜라겐 오렌지', 젤리 형태 '트리플샤인 포도' 등 대표 제품과 '케라그로우 망고'를 북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루아의 '글로우뮤즈' 또한 미국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했으며, 일본 큐텐 입점 및 대만 수출 발주 등을 추진하며 세계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가 쌓아온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너뷰티가 향후 글로벌 웰니스 시장을 이끄는 핵심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르는 것을 넘어 '먹어서 가꾸는' 이너뷰티는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정의 변화에 발맞춰 K-뷰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뷰티는 이너뷰티를 통해 단순히 외면을 넘어 내면의 건강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웰니스' 시장의 핵심 주역으로 도약하며 메가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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