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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분 회수' 로켓…美 독점 재사용 시장 '흔들'

중국이 세계 최초 해상 그물망 포획 방식으로 궤도급 로켓 1단 추진체 회수에 성공하며, 재사용 로켓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불과 약 6분 만에 바다 위 플랫폼으로 돌아온 창정-10B 로켓의 1단 추진체는 미국이 사실상 독점하던 시장에 중국이 본격 참전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중국 국유기업 중국항천과기집단(CASC)은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낮 12시 15분, 하이난 상업우주발사대에서 창정(長征)-10B 운반로켓을 발사했다. 이 로켓은 탑재 위성을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시켰다. 특히 이 로켓의 1단 추진체가 분리 후 약 6분 만에 해상 플랫폼에 수직으로 복귀하는 데 성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는 중국 최초의 궤도급 로켓 1단 추진체 회수 성공으로 기록됐다.

이번 회수 방식은 해상 그물망 포획이라는 독특한 기술을 선보였다. 로켓에 달린 고리를 그물이 붙잡는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해 추진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회수를 달성했다. 중국은 이번 성공으로 그동안 미국이 사실상 독점해온 재사용 로켓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中 '6분 회수' 로켓…美 독점 재사용 시장 '흔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스페이스X 등이 선점했던 재사용 로켓 시장은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우주 산업의 판도를 바꿔왔다. 중국의 이번 성공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글로벌 우주 경제의 경쟁 구도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 향후 우주 운송 비용 절감과 우주 자원 활용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세계적인 재사용 로켓 개발 경쟁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도 7월 11일, 지름 약 1.8m, 길이 약 7.3m의 소형 실험체 'RV-X'가 비행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RV-X'는 11m 상승, 하강, 착륙 등 총 40초간의 안정적인 비행을 선보였다. 비록 소형 실험체 수준이지만, 일본 또한 재사용 로켓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과 일본의 연이은 재사용 로켓 개발 성공은 전 세계 우주 산업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전조로 해석된다. 과거 소수 국가가 주도하던 우주 경쟁이 기술 다양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는 우주 탐사 및 활용 비용 절감과 미래 우주 경제 재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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