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찜통더위 속에 전남광주 지역에서 들일을 하던 70대 주민 두 명이 잇따라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실려 가면서, 맹렬한 폭염이 고령층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이날 오전 10시 42분경 전남광주 나주시 문평면에서 농사일을 하던 70대 B씨가 뜨거운 햇볕 아래 작업 중 열탈진 증상을 보이며 병원에 이송됐다. 이어 오후 3시 55분경에는 전남광주 보성면의 한 밭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A씨도 극심한 열탈진과 어지러움을 호소, 즉시 병원으로 실려 갔다.
두 고령 농업인 모두 위급한 상황 속에서 스스로 소방 당국에 신고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불과 하루 동안 두 명의 70대 주민이 폭염으로 쓰러지면서, 고령층의 야외 활동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남광주 지역은 이날 최고 체감온도가 34도를 훌쩍 넘어서며 숨 막히는 더위를 이어갔다. 주요 지점별로는 해남 솔라시도와 동구 조선대가 34.6도를 기록했고, 광산 34.3도, 영광 34.1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위험 수준의 폭염이 관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