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 이란 군사시설에 추가 공습을 단행하며 서아시아 긴장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공격은 최근 일주일 새 네 번째이자 이틀 연속 강행된 것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전운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다. 공격 직후 이란 남부 곳곳에서는 연쇄 폭발음이 울려 퍼져 현장의 긴박감을 더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6시, 이란 내 군사 목표 약 140곳을 타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군은 이란의 상선 공격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명분으로 전투기, 드론, 정밀 유도 무기 등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타격 지점으로는 이란 남부 최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서부 외곽을 비롯해 전략적 요충지인 게슘섬과 자스크, 그리고 부셰르주와 후제스탄주 등 여러 지역이 포함됐다.
이란 외무부는 미군의 '야만적인 공격'을 즉각 규탄하고 나섰다. 이란 외무부는 이번 공습이 유엔 헌장 기본 원칙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국제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국제사회에 이러한 군사 행동에 대한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며,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개입을 촉구했다.
이번 대규모 재공습은 지난 7월 11일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키프로스 선적 컨테이너선을 공격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앞서 미군은 7월 8일과 9일에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군사시설에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에 이란은 상선 공격으로 맞대응하는 등 군사적 도발을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