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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풍 타고 반도체 랠리 재개…나스닥, 물가 우려 걷히며 1% 육박 상승

AI 훈풍 타고 반도체 랠리 재개…나스닥, 물가 우려 걷히며 1% 육박 상승
[사진=연합뉴스]
인플레이션 공포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은 반도체 업종이 다시 날아오르면서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83포인트(0.90%) 오른 26,107.01에 장을 마쳤다. 사실상 1% 상승에 근접한 강세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8.25포인트(0.38%) 오른 7,543.59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63포인트(0.02%) 소폭 상승한 52,508.27에 마감하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증시 반등의 핵심 동력은 두 가지였다. 첫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다. 최근 시장을 짓눌러 왔던 물가 상승 압력이 진정되는 신호가 감지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금리 인상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든 것이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둘째는 AI 관련 반도체 업종의 강세 재개다. 인공지능 기술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기대감 속에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강한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이 다우지수를 크게 웃돌았다는 점은, 이번 랠리가 기술주, 그 중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개됐음을 잘 보여준다.

시장 전문가들은 물가 압력 완화와 AI 투자 모멘텀이 맞물리는 흐름이 당분간 기술주 중심의 상승 추세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다우지수의 제자리걸음 수준 상승에서 드러나듯, 전통 제조업과 금융 업종은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어 업종 간 온도차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이날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완화라는 거시경제적 호재와 AI·반도체라는 구조적 성장 서사가 맞물리며 상승장을 연출했다. 나스닥이 26,000선을 안정적으로 지켜낸 것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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