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나이키, 온라인 판매 부진에 주가 하락 마감

뉴욕 증시
[사진=게티이미지]

현지시간 7월 14일 뉴욕 증시에서 Nike, Inc. (NKE) 주가는 온라인 판매 둔화와 직간접 판매 전략의 차질 우려 속에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나이키는 42.86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전 거래일 대비 0.90달러(-2.06%) 내렸다. 이는 최근 제기된 디지털 전환 전략의 재검토 및 핵심 판매 동력 상실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스포츠웨어 대장주 Nike, Inc. (NKE)의 주가는 현지시간 7월 14일 온라인 판매 부진과 직접 판매(DTC) 전략의 한계 노출 우려가 가중되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 증시 개장 초부터 하방 압력을 받은 나이키 주가는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최종적으로 42.86달러를 기록해 전일 대비 2.06% 떨어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투자자들이 나이키의 핵심 성장 동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가운데 나타난 것으로, 의류 섹터 전반의 침체와 맞물려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나이키는 수년간 '디지털 우선' 전략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DTC 모델을 확대해왔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러한 '디지털 우선 성장' 전략을 재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온라인 판매가 감소하는 추세가 감지됐다. 한때 고성장의 원동력이었던 DTC 엔진의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분석은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나이키가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음에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여겨졌던 온라인 채널의 부진은 전략적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나이키의 DTC 전략이 팬데믹 특수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었는지, 혹은 경쟁 심화와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나이키가 브랜드 가치 투자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투자가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마진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높은 마케팅 비용과 유통망 재편 비용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나이키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의류 산업 전반에서 Lululemon (LULU), Under Armour (UAA), VF Corp (VFC) 등 주요 의류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잃어가며 한때 강력했던 브랜드들이 재도약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소비 위축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의류 구매가 줄어들고, 패션 트렌드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강자들도 시장 변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가 일각에서는 「나이키가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며 급변하는 소비자 환경과 유통 채널 변화에 뒤처지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이키 주식의 가치에 대한 보수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주가는 52주 신저가에 근접하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회복 가능성을 논하기에는 거시 경제 불확실성과 업종 내 경쟁 심화 요인이 상당하다. 금리 인상 사이클의 여파와 고물가 압력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어, 나이키를 비롯한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수 있다. 더욱이 리셀 시장의 활성화와 신규 브랜드의 약진은 나이키의 시장 지배력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향후 나이키 주가의 모멘텀은 디지털 전환 전략의 재정립과 온라인 판매 채널의 회복 여부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40달러 초반대의 기술적 지지선이 중요한 방어선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붕괴될 경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나이키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소비자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해야만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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