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LCK 내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EWC 2026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 T1이 조별 리그 부진을 딛고 맹활약한 '도란' 최현준을 앞세워 MSI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하며 대회 최고 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현지시간으로 7월 17일,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LoL 월드 챔피언 T1과 MSI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의 맞대결로, 'LCK 내전'이라는 상징성으로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T1은 이날 완승으로 한화생명의 EWC 여정을 멈춰 세우며 자신들의 강세를 재확인했다.
1세트 초반 흐름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한화생명이 먼저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T1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9분 공허 유충 교전에서 '오너' 문현준과 '도란' 최현준이 활약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특히 '도란' 최현준은 '케리아' 류민석과 날카로운 연계 플레이를 선보이며 조별 리그 BLG전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승리의 쐐기는 18분에 박혔다. '페이즈' 김수환이 트리플킬을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T1으로 완전히 가져왔고, T1은 22분만에 속전속결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한화생명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다. 초반 '제카' 김건우와 '카나비' 서진혁이 '페이커' 이상혁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리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라인 스왑 상황과 기술 문제로 인한 퍼즈가 발생하는 등 다소 불안정한 전개 속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경기 흐름을 바꾼 것은 15분 탑 라인 교전이었다. '도란' 최현준은 이 교전에서 '딜라이트'와 '구마유시'를 연달아 처치하며 맹활약했다. 이어 '페이커' 이상혁은 '카나비' 서진혁을 다운시키며 T1이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너' 문현준 또한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교전에 합류해 팀의 우위를 굳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