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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시간 화마' 쿠팡 물류센터, 116m 대피령…붕괴 우려 '충돌'

이틀째 불타고 있는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건물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어젯밤 11시 인근 지역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07월 18일 오전부터 시작된 화재는 '국가 소방동원령' 속에서도 40시간 가까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형 물류 시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화재는 2026년 07월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07월 19일 기준 40시간 가까이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나, 내부에 쌓인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구조로 인해 소방 당국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진화에 장비 228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721명을 투입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

인천시 서해구는 이 같은 진화 난항과 붕괴 우려가 커지자 07월 19일 오후 11시, 물류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를 대상으로 긴급 대피령을 발령했다. 대피 대상은 주택 밀집 지역을 제외한 중소 제조업체와 상가 등이다. 이는 화재 발생 이틀 만에 주민 안전을 위한 중대 결정을 내린 것이다.

'40시간 화마' 쿠팡 물류센터, 116m 대피령…붕괴 우려 '충돌'
[사진=연합뉴스]

대피령 발령의 주요 배경에는 쿠팡 측 안전기술자의 붕괴 위험성 주장이 있었다. 쿠팡 안전기술자는 「화재가 지속될 경우 건물 일부가 옆으로 이동하여 램프구역과 충돌, 붕괴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소속 구조기술사는 이 주장에 대해 「화재 지속 시 적재물이 소실되어 하중이 작용하지 않아 쿠팡 측의 가정은 불합리하다」고 반박하며 상반된 견해를 내놓았다.

서해구는 이처럼 엇갈리는 전문가 의견 속에서도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판단, 대피령을 결정했다. 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고심 끝의 조치로 풀이된다.

화재 진압이 장기화되고 붕괴 위험성까지 더해지면서 인천 서해구는 현재 전례 없는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소방 당국은 복잡한 내부 구조와 가연성 물질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인명 피해 없이 사태가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자체의 선제적 대피 조치가 추가적인 위험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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