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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전남광주 폭염 첫 사망…온열질환자 109명 속 '38.1도' 살인 더위

살인적인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전남광주에서 어제 해남 밭에서 30대 태국인 A씨가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첫 사망자로 발견된 데 이어 이날과 전날에도 2명의 온열질환 추정 환자가 발생하며 폭염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와 비상이 걸렸다.

전남광주 지역을 강타한 맹렬한 폭염 속에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날인 7월 25일 오후 3시 15분께 전남 해남군 황산면 밭길에서 태국 국적 30대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해남의 낮 최고기온은 33.7도를 기록했으며,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A씨는 밭에서 일하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온열질환 사망자로 최종 분류될 경우, 이는 올해 전남·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가 된다.

사망자 발생과 더불어 온열질환 추정 환자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4시 26분께 해남군 옥천면 백호리 주택 앞에서는 장시간 햇빛에 노출된 60대가 고체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전 9시 26분께 여수시 소라면 인근 해상에서는 그물 작업을 하던 50대가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 전남광주 폭염 첫 사망…온열질환자 109명 속 '38.1도' 살인 더위
[사진=연합뉴스]

전남광주 지역 전체가 폭염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26일 오후 6시 기준, 광양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며, 광주를 비롯해 담양, 장성, 보성, 여수, 순천, 장흥, 강진 등 8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화순, 함평, 목포, 진도 등 4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광양 38.1도를 기록했으며, 순천 37.4도, 곡성 36.9도, 동구 36.5도, 북구 36.2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6도 안팎의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졌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인 7월 25일까지 전남광주 지역에서 총 10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이미 100명을 넘어선 심각한 피해가 누적됐다.

경찰과 보건 당국은 온열질환 발생 경위를 파악 중이다. 멈출 줄 모르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당국의 선제적 대응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절실하다. 특히 노약자 및 야외 근무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경찰과 보건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책 마련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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