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공룡 비자가 전체 인력 7%(2,600명)를 감원하며, '일생일대 변곡점'에 선 결제 산업의 미래를 선점하려는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했다.
지난 7월 28일(현지시간) 비자는 전체 인력의 7%에 해당하는 2,6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라이언 매키너니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감원의 배경으로 '결제 산업의 변곡점'에 대한 대응과 기술·제품 부문의 혁신 가속화를 꼽았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AI)의 역할을 강조하며, 스테이블코인 부상 등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감원의 핵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은 기술 및 제품 부문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는 비단 비자만의 움직임이 아니다. 경쟁사인 마스터카드 또한 올해 초 전체 직원의 4%를 감원하며 선제적인 변화에 나선 바 있다. 이들 전통적인 결제 강자들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비자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마스터카드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업 BVNK를 인수하는 등 업계 전반의 변화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라이언 매키너니 CEO가 언급한 「결제 산업에서 일생에 한 번 있을 변곡점」이라는 발언은 이 같은 구조조정의 의미를 명확히 보여준다. 오랫동안 글로벌 결제 시장을 지배해온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AI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신기술 앞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며 선제적인 혁신에 나선 것이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미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